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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8일 새벽, 부산 시민들은 익숙했던 아침 풍경 대신 텅 빈 버스 정류장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도시의 혈맥과도 같던 버스 운행이 멈춰 선 것입니다. 출근길과 등굣길에 나선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버스 도착 안내 전광판에는 파업 안내 문구만이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운행 중단 사태입니다. 더욱이 부산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총파업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과 파장이 이전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준공영제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의 재정 지원과 관리 감독하에 운영되는 시스템인..